옛 정취가 남아 있는 다이토구 네기시의 주택가 골목, 그 안쪽에 '스테이크 가이세키 요리 사다야 네기시야나기도리(ステーキ懐石料理 定谷 ねぎし柳通り)'가 조용히 간판을 내걸고 있다. 이곳에는 고정된 차림표가 없으며, 전채부터 메인 스테이크에 이르기까지 정해진 틀을 미리 두지 않는다. 방문하는 이의 취향과 당일 수급에 맞춰 제철 식재료의 매력이 가장 잘 살아나는 방식으로 요리를 차려낸다.
코스는 대략 10품을 기준으로 펼쳐진다. 계절 채소를 곁들인 전채로 시작해 제철 어패류와 게, 전복 등을 살린 해산물 요리, 그리고 공을 들인 창작 요리가 이어진다. 후반부의 중심을 잡는 것은 스테이크를 포함한 두 가지 고기 요리다. 숯불 등으로 은근하게 익혀낸 양질의 소고기를 즐긴 뒤에는 식사와 디저트, 커피로 차분하게 마무리된다.
좌석은 차분한 분위기의 테이블 서비스 외에도, 카운터석에서 주인이 식재료를 마주하며 눈앞에서 완성해 나가는 생동감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다. 요리에 어울리는 맥주나 와인, 각종 주류를 곁들이며 부담 없이 대화와 술자리에 빠져들 수 있는 점도 매력이다.
영업은 저녁 시간에만 하며, 방문하기 전 예약이 필요하다. 기념일이나 소중한 사람을 대접하고 싶은 특별한 저녁, 여유로운 시간과 함께 정성을 다한 상차림에 자리를 맡겨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